잊히릴야 전경
잊힐리야
맛깔지수 : 3
위치: 서울 영등포구 도림로125길 34 1층
영업시간: 14:00~24:00 (월,화 휴무, 토,일 16:00부터)
업종: 감성 전통주점
가격대: 인당 2만원 (당일 3명 원)
전화번호: 0507-1430-0716
우선 사과의 말씀을 먼저 전한다.
블로거 본연의 의무에 충실하지 못하고 알코올의 힘에 눌려서
사진이라고는 먹던 것과 술밖에 못찍었다.
그래서 잊힐리야 검색하면 나오는 사진을 몇개 가져왔으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우선 잊힐리야 전통주점인데
분위기 좋고 소개팅이나 이런거 2차로 제격인 곳이다. 1차 가기에는 약간 가볍고 2차가 아주 제격인 곳
분위기 한번 보자.
이렇게 바 느낌으로 해서 야외와 내부를 동시에 앉아서 먹을 수 있다. 물론 안쪽에도 자리가 있으니 참고하자.
이런 덕에 다른 곳과는 분위기가 사뭇다르고 그래서 신선함을 준다.
나는 이런 분위기를 만들어낸 인테리어에 점수를 주고 싶다.
이 날 우리는 방아전을 시켰다. 이미 배부르게 먹었고 방아전과 관련된 이야기가 있었다.
리뷰인 (부산출신): "형 방아전 먹어봤어요???"
종형 (광주출신) 왈: "방아전, ㅋㅋ 그거 전라도에서 자주 먹는 건데 깻잎보다 향 좀 쌔고 고수보다 덜한건데 맛있어 먹어봐"
리뷰인: "아, 그래요? 약간 고민인데? ㅋㅋㅋ"
그리고는 메뉴판을 보는데
방아전 설명: 향긋한 방아의 향과 홍합이 어우러진 전으로 경상도에서 자주 먹는다.
리뷰인: (띠용) "형... 경상도에서 자주 먹는다는 데요???"
종형: " 아, 그래??? 흠... 어쨋든 맛있어."
잊힐리야 방아전
그렇게 나온 방아전.
한입 딱 무는 순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숙한 맛이다. 이모집에서 맨날 먹던 전이다.
그렇다 정말 경상도 음식이었던 것이다. 이모집가거나 제사 나 차례 있으면 항상 나오는 전이었다.
그 전이 방아전이라는걸 몰랐을 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쨋든 향이 좀 강해서 안먹어본 분들은 약간의 거부감이 있을 수도 있으나
나는 맛있게 잘 먹었다.
(좌) 웰컴주로 준 강쇠 (중) 대나무술 (우) 웰컴주가 맛나서 주문한 지리산 기운내린 강쇠
우선 가게에 가면 웰컴 주라는 것을 준다. 이쁜 잔에 <지리산 기운내린 강쇠>를 주셨는데 원래는 <대나무술>이 나오는 데 우리가 대나무술을 주문했기 때문에 지리산 기운 내린 강쇠가 나왔다.
마시니 오~ 깔끔하고 목넘김이 좋다.
그리고 나서 주문한 대나무술
대나무술은 익숙한 맛이다 어디선가 먹어본 대나무 느낌의 그런 향과 달콤함이 있는
근데 3차까지 온 우리에겐 좀 많이 달았다.
그래서 다 마시고 나서 강쇠를 시켰는데
요고요고 먹다보니 더 맛있다.
전통주 좋아하고 정종 좋아하는 분은 꼭 드셔보시라.
어쨋든 전통을 좋아하고 앤띠끄 올드한걸 좋아하는 나로서는 요런 놈이 참 좋다.
그리고 고해성사... 를 하자면
이 늦은 시간에 라면을 시켜먹었다.
잊힐리야 맵싹이 해물라면
근데 진짜. 존. 맛. 탱 ㅋㅋㅋㅋㅋㅋㅋㅋ
종형 왈: "야 그냥 시켜, 너또 안시키면 집가서 끓여먹을거자나"
그 말 듣고 시켰다.
다이어트 중이라 창피하지만... 너무 맛있어서 저렇게 다 먹어버린 걸 올렸지만
저거 찍고도 사실 저거 다 긁어먹음.
너무 맛있음 ㅋㅋㅋ
꼭 한번 시켜먹어보길 추천함
오늘은 문래동/신도림/신도림역 맛집 잊힐리야를 리뷰했는데
전체적인 평으로는 인테리어의 신선함과 맛의 조화가 잘 어울어진 신개념 전통주점이다.
잊힐리야 한번 가보길 추천하며 2차로 가는걸 더욱 추천한다. 아님 낮술도 파티 낮술자리로 가는 것도 괜찮을듯
그럼 빠리~
'맛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해특집3] 독일마을 쿤스트라운지 맛있는 메뉴랑 경치 좋은 자리 추천(직접 가서 먹어보고 쓴 후기) (6) | 2024.11.08 |
---|---|
[남해밥상] 멸치쌈밥 먹으러 가기전에 꼭 필독(솔직 후기) (4) | 2024.11.05 |
[e스탄불] 까치산/화곡 2차 고민되면 무조건 여기 추천, 독특한 숯불치킨+소면 (3) | 2024.11.04 |
[안주공방] 까치산역, 화곡동_맛+분위기 1등 이자카야(언제나 솔직후기) (4) | 2024.11.03 |
[귀비주옥]신도림역/문래동에서 중식 찾으면 여기부터 가보자(솔직후기-사진만 봐도 솔직한 거 앎) (2) | 2024.11.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