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5억 이하 아파트가 있어? 응, 여기 10개나 있어!_서부편

안녕하세요 리뷰인입니다. 

 

오늘은 서울에 남아 있는 5억 이하 아파트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집값, 아파트 값이 떨어지고 있는 지금 어차피 5억 이하로 내려가는 매물 생길 건데 왜 지금 알아보느냐?

지금 5억 인 아파트들이 떨어지면 3억 정도가 됩니다. 3 억정 도면 어떤 신혼부부, 직장인도 대출을 통해서 내 집 마련의 꿈을 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들의 내 집 마련 꿈을 이루어주기 위해 출발~

 

우선, 간단한 기준을 보겠습니다.

1. 소재지가 서울인 아파트

2. 300세대 이상 아파트

3. 58m2 이상 (18평 이상) 아파트

<서울특별시 양천구 신월동 "신안아파트">

매매 평균가격: 4억 4750만 원 (62m2 기준, 18평)

세대수: 485세대

시공연도: 1989년

세대당 주차수: 0.82대

용적률: 137%

건폐율: 28%

 

서울시 양천구 신월동의 "신안파크 아파트"를 알아보겠습니다. 이곳은 무려 목동이 속해있는 서울시 양천구에 있습니다. 하지만 집값이 매우 싼데 그 이유는 딱 한 가지입니다. 바로 비행기입니다. 비행기가 굉장히 낮은 고도로 다니고 소음도 제법 많이 심합니다. 그래서 여기는 전기세, 가스비 등 여러 가지 지원을 국가로부터 받습니다.

하지만 저 극단적인 단점을 제외하면 굉장히 살기 좋은 곳입니다. 

89년도에 지어진 것에 비해서 세대당 주차 수도 좋습니다. 주변에 서서울공원이 있어서 산책 및 운동하기에 제격입니다. 또한, 바로 위에 강월초등학교가 있어서 학군도 나쁜 편은 아닙니다만 아무래도 신월동 전체가 가격이 낮다 보니 배운 집안의 자재들이 많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재개발사항에 있어서도 용적률과 건폐율이 좋아서 괜찮은 편입니다. 다만 고도제한으로 인한 문제가 있긴 하지만 지금도 5층짜리 건물이기에 충분히 재개발 효용성이 있는 아파트입니다.

그럼 이제 단점을 알아봅시다. 비행기로 인한 단점을 제외하고도 몇 가지 있습니다. 우선, 지하철역이 없습니다. 도보로 30분 이내에 지하철역이 없어서 교통이 굉장히 불편한 편입니다. 남부순환로가 가까이 있어서 자가를 끌기에는 나쁘지 않지만 출퇴근을 감안한다면 힘든 여건일 수밖에 없는 곳입니다. 그리고 엘리베이터가 없습니다. 5층이다보니 그냥 계단식이어서 젊은 신혼부부야 상관없지만 나이 드신 분들 또는 무릎이 좀 불편한 분들은 정말 살기가 어려운 곳입니다. 

이런 단점에도 양천구에서 가격이 엄청 매력적인 것은 거부할 수 없는 사실이니 참고하면 좋을 듯합니다.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로동 "극동아파트">

매매 평균 가격: 4억 8500만 원 (68 Am2 기준, 20A평)

세대수: 493세대

시공 연도: 1984년

세대당 주차수: 0.4

용적률: 373%

건폐율: 39%

 

살기에 매우 적합한 가성비 아파트 구로동의 "극동아파트"입니다. 여기는 구로동이라는 점, 치안의 문제가 약간 있을 수도 있다는 심리적 느낌을 제외하면 단점이 없습니다. 지하철역에서 거리가 약간 있지만 감수할 수 있는 수준이고 주변의 시세만 보더라도 여기는 정말 저렴하게 느껴지는 곳입니다. 세대당 주차 수로 인한 주차 지옥은 이 가격에서 감내해야 하는 아주 작은 고통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와의 거리도 많이 멀지는 않습니다. 

주변에 5억 이하 성락 아파트가 있는데 그곳은 세대수가 300 미만이고 극동아파트보다 메리트가 있는 건 아니라서 따로 소개는 하지 않겠습니다. 서쪽에서 매물을 고른다면 그리고 재개발 및 시세차익에 대한 강한 집착보다는 내가 살고 싶은 곳을 고른다면 까치산 중앙하이츠와 함께 극동아파트가 투 탑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실거주할 예정이고 구로동에서 직장 가기가 편한 분들은 꼭 고려해 볼 매물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서울특별시 강서구 화곡동 "중앙 하이츠">

매매 평균 가격: 5억 3500만 원 (73m2 기준, 22평)

세대수: 473세대

시공 연도: 1988년

세대당 주차수: 0.46대

용적률: 218%

건폐율: 20%

 

서울시 강서구 화곡동의 중앙하이츠를 알아보겠습니다.

현재 매매 평균 가격이 5억을 조금 넘습니다. 이건 22평 기준이고 19평, 20평은 4억 정도의 시세를 가지고 있습니다.

5억이 조금 넘지만 가성비가 굉장히 괜찮은 아파트라서 소개를 합니다. 우선, 화곡동 까치산역 부근에서 유일하게 300세대가 넘는 아파트입니다. 2호선과 5호선을 가진 까치산역에서 도보로 10분 이내로 도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 까치산공원이 있어서 산책 및 운동하기 매우 적합한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변에 도보로 15분 이내의 신월초등학교도 있어서 학군적으로도 크게 나쁜 것은 없습니다. 까치산은 시장이 매우 많아서 식사 해결하기와 장보기가 좋습니다. 또, 전체적으로 '물가가 서울이 맞는가?' 싶을 정도로 쌉니다. 그래서 여기는 신혼부부들의 성지라고 불립니다. 

하지만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우선, 치안문제가 있습니다. 까치산역, 화곡역, 신정역, 신정네거리역 이렇게는 양천구 목동과 강서구 마곡동이라는 기라성 같은 아파트값 사이에서 특별히 가격이 쌉니다. 그 이유는 빌라가 많다 보니 골목골목이 많고 그래서 치안문제가 걱정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주변에서 치안문제의 사건이 많이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길이 어둡다 보니 거리 보안관도 훨씬 많이 다니고 점점 길도 밝아지는 중입니다. 또 하나의 단점은 세대당 주차수입니다. 세대당 주차수가 0.46대인데 즉 주차전쟁이 일어난다는 이야기입니다. 마지막으로 큰 단점 하나가 바로 밑에 화곡터널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 말인즉슨, 이 건물의 재개발은 정말 어렵다고 봐야 합니다. 터널의 붕괴 위험성뿐 아니라 밑으로 지하주차장을 낼 수 없으니 효용성이 많이 떨어집니다. 또한, 비행기가 지나가기에 고도제한이 걸려있어서 그런 부분도 감안해야 합니다.

간혹 여기 비행기가 지나가서 시끄럽다고 하는데 비 오는 날 낮게 저공비행할 때 빼고는 소리가 그리 크게 들리지 않으니 이 것은 큰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서울특별시 금천구 시흥동 "시흥 중앙하이츠">

매매 평균 가격: 4억 9000만 원 (66m2 기준, 20평)

세대수: 222세대

시공 연도: 1988년

세대당 주차수: -

용적률: 70%

건폐율: 24%

 

서울 금천구 시흥동의 "중앙하이츠"입니다. 가격이 낮은 이유는 오래된 저층 아파트라는 점, 역과의 애매한 거리 이 두 가지뿐입니다. 이곳이 투자의 목적이라면 가장 가격 상승이 높을만한 단지입니다. 그 이유는 전체 3층의 구조인 데다가 옆에 대흥 아파트까지 있어서 합쳐서 재개발하면 단지가 클 수 있습니다. 또한, 용적률과 건폐율이 매우 낮아서 재개발을 따내기에 매우 적합한 조건입니다. 그리고 학군이 매우 좋습니다. 5분 거리 내에 초등학교가 2개, 중학교 1개, 고등학교 1개가 있습니다. 즉, 어떤 가족이라도 와서 살기 적합한 곳이라는 것입니다.

단점이라고 해봐야 위에 말한 오래된 저층, 교통 이 두 가지입니다. 하지만 현재 매물이 거의 나오지가 않는 것이 큰 문제입니다. 아무래도 재개발에 굉장히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 곳이라서 급한 상황이 아니면 쉽사리 매물을 내놓을 것 같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여기 구매를 원하는 분은 주변 부동산에 미리미리 방문하여 등록하고 예약해 놓아서 좋은 매물을 바로 선점하길 바랍니다.

 

 

<서울특별시 은평구 갈현동  "한솔아파트">

매매 평균 가격: 4억 9500만 원 (86m2 기준, 26평)

세대수: 208 세대

시공 연도: 1997년

세대당 주차수: 1.07

용적률: 257%

건폐율: 29%

 

나 홀로의 가성비 최고봉은 은평구 갈현동의 "한솔아파트"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세대수가 300 미만임에도 제가 특별히 여기 올린 데는 그만큼 좋습니다. 26평형이 5억 이하이기 때문에 좀 큰 집에 살고 싶다 하면 무조건 확인해야 하는 곳입니다. 또한, 이것보다 작은 17평형은 3억대에 구할 수 있어서 신혼부부에게도 메리트가 굉장히 큰 곳입니다. 연신내역까지 걸어서 15분 정도 걸린다는 단점이 있지만 연신내역은 3호선, 6호선을 모두 갖춘 곳이기에 교통이 나쁘다고 할 수도 없습니다. 학군의 경우도 주변에 초등학교가 2개 있으며 모두 10분 이내입니다. 이런 점을 보면 매우 좋지만 아무래도 단점이라면 나 홀로 아파트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언제, 어떻게, 어떤 가격으로 거래가 이루어질지 알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여기는 시흥 중앙하이츠보다는 매물이 많은 편이니 구하려고 노력만 하면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로 주변에 나홀로 아파트들이 제법 저렴한 것들이 많으니 같이 한번 보고 마음에 드는 것을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서울 서부권에 있는 5억 이하 매매 가능한 아파트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무언가 아쉽다고 생각하시나요?

아직 5개의 매물이 더 남았습니다. 다음엔 서울 동부권에 있는 5억 이하 아파트를 알아보겠습니다.

 

이상 리뷰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