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두 편을 통해서 우리는 무조건 미장을 해야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10년 동안 예금에 넣어놓은 것과 유사한 수익률을 나타내는 국내 주식은 제쳐두고 미국 주식을 장투하는 것이 답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럼 이쯤에서 정말 미국 주식은 계속 오를까? 라는 의문이 생깁니다.
미국 주식은 계속 오를까?
이에 대한 답을 구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현재 경제상황을 알아봐야 합니다. 오늘 모 증권사에 계신 팀장님과 만나서 전세계 증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현재 전세계 증시 중 잘가고 있는 곳은 미국밖에 없다라고 하셨습니다.
실제 위 이미지 처럼 금융의 메카인 홍콩의 주가, 그리고 유럽의 맹주중 하나인 영국의 주가를 보면 10년간 큰 상승이 없습니다. 홍콩은 오히려 떨어졌습니다.
계속 우상향하는 것은 미국 주식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일이 생길까요?
기축통화국의 위엄
미국은 누구나 다 알지만 기축통화국입니다. 전세계 돈 거래는 기본적으로 달러를 기준으로 합니다. 근데 전세계에 달라가 부족하면 달러를 사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미국은 달러를 뿌리기 위해서 무역적자를 냅니다.
계속 적자만 나는 나라가 생존할 수 있을까요???
"네, 생존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계속 돈을 찍어내고 돈의 가치를 낮추기 때문입니다. 이 말이 무슨 말이냐면 돈을 계속 찍어내게 되면 물건 값이 100원인데 돈이 10배 많아지면 실제로 물건은 10배 싸진 것과 똑같습니다. 그래서 미국은 엄청난 부채를 가지고 있음에도 계속 적자를 내며 돈을 찍어냅니다. 그러면 상대적으로 시장에 돈이 많아지고 인플레이션이 일어납니다. 그렇게 물건의 가격은 올라가지만 이전에 부채를 졌던 돈은 숫자 그대로의 값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부채가 줄어드는 효과를 보입니다.
그렇다면 미국은 앞으로 금리를 계속 낮출까요?
"아니요, 미국은 금리를 다시 올릴 수도 있습니다."
미국은 커진 부채를 해결해야할 고민이 생겼습니다. 이 해결을 인플레이션을 통해서 해결할 것이고 그렇다면 미국은 인플레이션을 얘기하며 금리를 올릴 것입니다. 미국경제는 인플레이션이 나올만큼 활황인데 다른 나라는 시장도 좋지 않은데 금리가 계속 올라서 시장은 더 어려워 집니다. 즉 미국만 살아남고 미국만 잘 나가는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는 지금 미국이 금리를 내렸지만 현재 시장에서 대출금리는 올라갔습니다. 즉 시장에서 받아들이는 것은 금리가 더 올라갈 것이고 금리가 높은 현상이 유지될 것이라고 예측하기 때문인 것입니다.
미국의 경제상황
분명한 것은 미국은 썩어가고 있습니다. 마약이 판치고 청년들이 꿈을 잃어가고 빈부의 격차는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이 계속 잘나갈까요?
"네, 계속 잘 나갈겁니다."
왜냐면 다른 곳들이 망가지고 미국만 우뚝 남을 것입니다. 그리고 미국은 그렇게 패권을 장악하고 전세계의 시장을 좌지우지 할 것입니다.
근데 만약 미국이 무너지면???
실제 미국은 무너지고 있고 무너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걸 정책이나 시장 탓으로 돌리지는 않을 것입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정책이나 시장 탓으로 돌리게 될 경우, 자본주의가 위협을 받습니다. 그렇기에 자신들의 모든 것을 정당화하는 수단인 "전쟁"을 이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 미국은 여전히 많은 모래를 부어 성을 견고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스스로도 이 성이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모종의 전쟁요소들에 옆에서 지원사격을 하기도 합니다.
즉, 자본주의의 시장과 미국의 정책은 무너지지 않게 만들것이다.
"미국의 침체는 전쟁때문이다." 라고 선언하고 싶은 것입니다.
오늘 글이 쉽지 않았는데요.
마지막으로 결론 짓도록 해볼게요.
결론: 당분간은 미국은 건재할 것이고 돈은 계속 풀릴 것이다. 미국 경제는 계속 올라가며 높이를 더 높이지만 다른 나라는 그 높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미국과의 격차는 커질 것이다. 그리고 언젠가 시장이 나빠질 때 미국은 전쟁으로서 책임을 돌릴 것이다. 그렇기에 전쟁이 활발해질 것 같은 그때 시장의 최고 위험신호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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