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東洋)
맛깔지수 : 4
위치: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442 피엔폴루스
영업시간: 월화수 휴무 목금토일 18:00~24:00
업종: 일식
가격대: 인당 3~40,000원
전화번호: 0507-1387-7739
동양(東洋) 소개
드디어 동양 리뷰를 합니다.
방이역에 있는 오뎅 오마카세 맛집이라고 하기에는 다른 음식들도 너무나 맛있기 때문에 그냥 맛집이라고 할게요.
우선 여기는 세계 3대 요리학교인 르꼬르동(르꽁드)블루 출신의 셰프가 오뎅요리를 하는 곳입니다.
좀 신박하지요??? 이 곳의 셰프에 대해서는 아래에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그리고 여기는 전 좌석이 바형태로 되어있어서 바에 앉아서 옆사람과 이야기도 하고 직원과 이야기도 도란도란 하면서 먹기 좋은 술집입니다. 특히 사케도 많고 그 사케들도 맛있어요.
이 집의 동양은 셰프의 부모님? 할아버님?께서 창립하신 동양어묵의 동양을 따서 온 것이고요. 1973년 창립하여 50년 넘게 군산에서 어묵을 만드는 회사로서 유서깊은 기업입니다. 그만큼 어묵의 퀄리티나 맛도 좋습니다. 재료가 좋으니 당연히 요리도 맛있구요.
요리 소개
동양의 메뉴판을 보시면 으잉?! 이게 뭐야라는 생각이 드실 수 있습니다.
우선, 주요 요리는 오뎅으로서 특히 종이어묵 대박 강추입니다.
야들야들한 것이 아주 입에 쫙쫙 달라붙게 맛있습니다.
그리고 그 외에 달걀, 무, 흑곤약도 맛있고 스지도 진짜 맛있습니다.
사실상 오뎅류는 다 맛있습니다.
오뎅 국물도 짜지 않으면서 깊고 은은한 맛이 일품입니다.
또 재미난 점은 사시미가 있다는 것 그리고 이것 진짜 뭔가 싶은 건 나폴리탄이 있다는 것.
중요한 것은 둘다 맛있고 퀄리티도 좋다는 것입니다.
어찌 이게 가능한가??? 밑에 셰프 소개에서 보시지요.
술
여기는 일식이라고 보는게 맞는 집이라서 주요 술은 사케 입니다.
사진에 보시다싶이 수 많은 사케가 뒤에 놓여있죠???
근데 또 일식에는 하이볼과 맥주가 빠질 수 없잖아요.
그래서 하이볼과 에비수 생맥주를 시켰습니다.
하이볼도 수준급으로 맛있고 에비수 생맥주는 말해 뭐합니까?
파는 곳을 찾기 힘들어서 그렇지 에비수 생맥주 정말 맛있습니다.
이렇게 가볍게 취기를 올리고 잔술을 시작했습니다. 잔술은 사케를 아래 그림처럼 사케잔에 따라주는 것인데 여기는 역시나 일본술은 히노키 잔에 주더라고요. 히노키 잔은 기본 술잔에다가 히노키(편백나무)로 된 사각형 잔을 밑에 받쳐서 먹는 술로서 처음에는 잔에 있는 술을 먼저 먹습니다.
그리고는 히노키에 있는 술을 편백나무 향을 맡으면서 마시는 건데요. 그래서 보통 잔에 넘치게 따라 줍니다(양이 많아지기 때문에 개이득).
무튼 그렇게 또 3잔의 술을 각각 먹어보았습니다. 각자 다 다른 맛이 나고 맛있었는데 술 이름은 기억이 안나네요... ㅎㅎㅎ
마지막으로 아래 사진은 성시경 막걸리 입니다. 옆에 앉으셨던 부부가 사왔는데 남자분은 미국에서 유학했고 그 분을 기다려서 결국 결혼하신 멋진 부부셨습니다. 그리고 그 부부를 이어준 친구도 같이 있었는데 잘생기고 재벌 2세로 미국에 LA 더 정확히는 Irvine에 계신 분이었는데 정말 미국에 있는 친구만 있었으면 소개시켜주고 싶었습니다.
여튼 그래서 운 좋게 이야기를 좀 하다가 얻어먹게 되었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ㅋㅋ
셰프 소개
그럼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셰프 소개입니다.
셰프는 앞에서 이야기했듯 르꼬르동블루를 졸업하였습니다. 그리고 프렌치 및 파인다이닝을 15년 정도 하였고 여러 TV에도 출연하는 등 굉장히 인기 많고 유명한 셰프입니다. 하지만 약간 번아웃이랄까, 정신적 지침이 왔고 그렇게 요리를 조금 놓았습니다. 그러다가 부모님의 회사인 동양어묵에서 일을 하기 시작했고 일을 하다가 누나가 일식 술집 동양을 차리게 되어 여기도 같이 일하게 되었습니다.
어찌 생각해보면 누나는... 그냥 차리고 동생 시킨 꼴이긴 한데 ㅋㅋㅋ
그래서 회사에 출근하는 월화수는 휴무를 하고 목금토일만 일을 합니다.
이력에서 보면 셰프님이 엄청 나이들었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30대로서 매우 동안이며 말솜씨도 좋고 굉장히 손님과 이야기 하는 것을 즐깁니다.
그래서 저희도 굉장히 즐겁게 이야기하면서 먹었고 그래서 더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서비스로 이것저것 많이 주시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더 좋았지요.
이렇게 프렌치 요리도 하다보니 나폴리탄 같은 것도 잘만들고 맛있는데... 문제는 셰프님이 귀차니즘에 빠져서 안만들고 싶어할 때도 있다는 것!!!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누님의 등짝 스매싱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귀차니즘이 덜해서 잘 만들어 주신다니 꼭 시켜드셔 보셔요.
마지막으로 중요한 사실인데요. 셰프님이 "흑백요리사" 섭외를 받았었습니다. 근데 처음 흑백요리사 이름이 "백인의 셰프"라서 참여를 안한다고 했다고 하시더라고요. 유명하셨던 분이다 보니 연락이 왔는데 "백인의 셰프" 뭔가 이름이 딱히 안땡기니 안하셨는데 지금은 엄청 후회 중이십니다.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흑백요리사"에 나온 셰프들의 가게는 지금 가기가 힘듭니다. 그렇기에 "흑백요리사2"에 나올 셰프들의 가게를 가보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인데요.
아마 여기가
"흑백요리사2"
출연할 가게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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