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앞에서 금리의 정의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그래서 금리가 "돈의 값"이라는 건 이해했는데 그럼 그 돈의 값은 어떻게 결정되는데???
라는 의문이 자연스레 생깁니다.
[금리(돈의 값)를 결정하는 과정]
<화폐의 수요-공급 곡선>
실질적으로 금리는 많은 요소에 좌지우지 되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 간단하게 설명하면 화폐의 공급과 화폐의 수요에 의해서 결정됩니다. 이런 것을 '유동성 선호이론'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뭐 학문을 배울 건 아니니 그냥 화폐도 수요공급 곡선이 있고 그것에 의해서 금리가 결정되는 구나 정도로 이해하면 됩니다.
위 그림1의 그래프를 보면 우리가 알고 있는 일상적인 수요-공급 곡선과는 많이 다릅니다. 바로 화폐 공급곡선이 수직으로 그려져 있는데요. 그 이유는 보통 각국의 중앙은행은 통화량을 조절하기 때문입니다. 즉 시장에 돌고 있는 통화의 수를 통제하는 것인데요. 이를 통해서 경제 안정화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엄격하게 지켜지고 있습니다.
기존의 수요-공급곡선과 달리 화폐의 수요-공급 곡선은 수요의 차이만 존재합니다. 이자율(돈의 값, 기존-수요 공급곡선의 Price와 동일)이 낮으면 화폐를 필요로 하는 화폐 수요가 많기 때문에 통화량이 부족하게 됩니다. 그러다보면 더 높은 이자율에도 사람들이 화폐를 필요로 하게 되어 이자율이 올라갑니다. 반대로 이자율이 높으면 화폐를 필요로 하는 기업 또는 사람이 적어지고 이자율을 낮추었을 때 수요가 늘어나면서 균형 이자율을 맞춰 갑니다.
<물가 변동에 따른 화폐수요 및 시장>
이제는 물가변동에 따라 이자율이 어떻게 바뀌고 재화와 서비스 수요량이 어떻게 바뀌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갑자기 금리를 설명하다가 왠 물가변동이야???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금리는 물가변동에 굉장한 영향을 주기 때문에 꼭 설명이 되어야 함을 먼저 밝힙니다.
(위의 그림 2.그래프를 참고하며 보세요) 물가가 상승하게 되면 화폐의 수요-공급 곡선에서 수요 곡선이 증가하게 됩니다. 물가가 상승하다보니 같은 화폐를 사용하더라도 이전보다 못미치기 때문에 전체 화폐 수요가 늘어납니다. 이렇게 늘어난 화폐 수요에 의해 이자율이 높아지게 됩니다. 즉 금리가 상승하게 되는 것이죠.
근데 물가가 상승하면 재화와 서비스 수요량이 증가할 거 같지만 실제로는 감소합니다. 그 이유는 금리가 상승하다보니 돈의 값이 높아지면서 사람들이 돈을 쓰기를 주저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결국 물가의 상승 = 금리의 상승 이에 따른 결과가 재화와 서비스 수요의 감소인 것입니다.
<화폐 공급량의 변동에 따른 시장의 변화>
위와 그림3. 과 같이 화폐의 공급곡선이 오른쪽으로 옮겨지면, 즉 화폐의 공급량을 늘리게 되면 시장에는 화폐공급이 많아지게 되고 그러면 당연히 돈의 값 즉, 금리는 싸지게 됩니다. 금리가 저렴하기 때문에 시장은 활황을 띄기 시작하는데 이것이 작금의 금리인하에 따른 시장 활성화 방안인 것이죠.
이를 다른방면에서 살펴보면 정부가 돈의 공급량을 늘리면 전체 시장에 돈이 늘어나게 되고 이는 즉 기업, 개인의 소득 증가로 이어집니다. 물가는 그대로인데 내 소득이 많아졌다?! 그럼 사람들은 소비를 더 하게 되고 이로 인해서 전체 시장이 증가하고 더욱 활발한 거래가 발생하게 됩니다.
[통화량 - 금리(이자율) - 시장 - 물가]가 항상 맞물려 돌아가는 것이다.
근데 사실 이 통화량이라는 것이 정부에 의해서도 결정되지만 우리가 아는 은행에서 신용으로 돈을 발급하면서도 일어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위와같은 수직 그래프는 아닙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정부의 통화 정책 내에서 규제가 되고 이해와 거시경제 파악을 위해서 보통 위와 같이 설명합니다. 그냥 이건 참고 정도로만 알아두면 되는데 한가지 기억해야할 것이 "금리가 하락한다고 반드시 시장이 상승하는 것은 아니며 금리가 상승한다고 반드시 시장이 하락하는 것은 아니다. 대외적인 요인에 영향을 받기는 한다." 정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확률적 + 이론적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 이 블로그의 핵심이므로 <금리의 하락은 일반적으로 시장을 상승시킨다.>를 꼭 기억하도록 합시다.
<요약>
오늘 설명한 내용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결국 [통화량- 금리(이자율) - 시장 - 물가]가 지속적으로 순환되며 금리를 결정하게 됩니다.
1. 통화량이 늘어나면 금리(이자율)은 낮아진다.
2. 금리(이자율)이 감소하면 재화와 서비스의 수요량(시장)은 증가한다.
3. 재화와 서비스 수요량이 증가하면 물가가 상승한다.
4. 물가수준이 높아지면 화폐 수요가 증가한다.
5. 화폐 수요가 증가하면 이자율이 상승한다.
6. 금리(이자율)이 상승하면 재화와 서비스의 수요량(시장)은 감소한다
7. 이와 같은 현상이 계속 순환되면서 금리(이자율)이 결정된다.
다음 시간에는 금리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궁금한 것은 언제나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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