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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되는 이야기

[국내 주식] 알테오젠 기업분석, 지금 사야할까? 언제 팔아야 할까?

by 리뷰인24 2024.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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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지금까지 미국주식 즉, 미장만 살펴봤는데요. 저는 미장을 하는 것이 훨씬 나은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국내에도 좋은 주식은 있고 이런 곳에 많은 분들이 투자를 했습니다. 그렇기에 이런 곳도 분석해드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서 알테오젠을 한번 분석해보았습니다.

 

요약:

1) 알테오젠 ALT-B4의 가치는 아직 끝이 아니다.

2) 알테오젠 ALT-B4의 Next generation에 회사의 성장이 달렸다.

 

주가변동

우선 주가변동을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알테오젠은 연초 96,900으로 시작했습니다. 사실 알테오젠의 상승은 이때부터가 아니라 '23년도 9월 43,750원부터 지속적으로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거의 1년 동안을 쉼없이 오르다가 11월 둘째주부터 하락전환하기 시작했습니다.

11월 최고점은 448,000원, 현재는 306,000원 입니다.

 

알테오젠은 현재 16.3조의 시가총액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주요 제약사인 유한양행이 9조, 종근당이 1조, 한미약품이 3조인 것과 비교하면 매우 매우 높은 시가총액입니다. 사실 알테오젠은 작년 9월에는  2.3조의 시가총액을 가지고 있었고 연초에는 시가총액이 5.2조 였습니다. 그러다가 지속적으로 상승해서 최고 23.9조까지 찍고 현재 16.3조까지 내려온 것인데요. 그럼 여기서 궁금한 것이 과연 알테오젠은 그정도 가치가 있는 회사인가??? 라는 것입니다.

 

 

알테오젠의 가치

알테오젠 파이프라인

 

알테오젠의 파이프라인은 위와 같습니다. 

여기서 현재 임상 진행중인 ALT-P1, ALT-P7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많기 때문에 필요 시 따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ALT-L9

그럼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인 ALT-L9를 살펴보겠습니다. 아일리아의 경우, 전 세계에서 매출이 2023년 기준 $5.9B(한화 약 8.5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어마어마한 수치입니다. 근데 현재 이 아일리아를 무섭게 쫓고 있는 바비스모는 2023년 기준 $2.78B(한화 약 4조)로서 아직은 아일리아 매출에 못미치고 있습니다. 근데 여기서 알아야 할 것이 아일리아는 2022년 매출이 $6.3B이고 바비스모는 $1.9B이었습니다. 즉, 아일리아는 매출이 줄어들고 있고 바비스모는 늘어나고 있습니다. 

 

물론, 아일라아가 High dose를 통해서 주사기간을 연장하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의료현장에서는 아일리아, 아일리아HD보다는 바비스모가 우수하다는 의견이 많은 상태입니다. 그것을 고려하였을 때 향후에는 바비스모의 시장지배력이 높아질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는 분명 효능도 좋고 가격적 매력이 있어서 매출이 상승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를 만드는 곳이 많고 따라서 안타깝지만 그렇게 경쟁력이 큰 파이프라인일까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ALT-L2

ALT-L2의 경우,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의 경우는 애매한 점이 좀 있습니다. 최근 알테오젠이 다이이찌산쿄의 엔허투 ADC와 SC제형 계약을 맺었습니다. 엔허투는 많은 부분에서 허셉틴보다 우수한 효력을 나타내었기 때문에 ADC의 시작을 알린 아이템입니다. 그런 아이템과 SC제형 계약을 맺고 엔허투SC의 시장확보 시간을 더 늘린만큼 허셉틴 바이오시밀러가 얼마나 경쟁력이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알테오젠의 실질적 본체는 ALT-B4 입니다.

ALT-B4는 홈페이지에 아래와 같이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아래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하면 차별성에 나와있는 것처럼 '기존 히알루로니다제보다 발현량이 높아 경제성이 좋고 효소활성 및 열 안정성이 높아 더 뛰어난 제품이다' 입니다.

 

(주)알테오젠이 개발한 Hybrozyme™ Technology은 원래 효소의 고유한 작용기작을 유지하면서 단백질 구조의 유연성과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단백질공학 기술이다. (주)알테오젠은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Hyaluronidase) 의 하나에 Hybrozyme™ Technology을 적용하여 효소 활성과 열 안정성이 증가한 신규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를 개발하였다. ALT-B4는 피하의 히알루론산을 가수분해하여 정맥주사에서 피하주사 방식으로 약물전달 방식을 변경할 수 있어 5분 이내의 주사시간으로 환자 편의성을 증가시킨다. 또한, 안과 수술에서 마취제의 확산과 미용 분야에서 피부에 주입한 히알루론산 필러를 분해할 때도 사용된다. (참고: 알테오젠 홈페이지)

차별성
Hybrozyme Technology로 제작한 신규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는 동물세포에서 야생형보다 단백질 발현량이 높아 경제성이 우수하며, 효소 활성과 열 안정성이 높아 제품의 사양이 뛰어나다. 기존 제품대비 더 적은 효소량을 사용할 수 있으며 유효기간도 길다. 바이오시밀러와 신약 등 응용분야에 따라 효소 활성이 다른 히알루로니다제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다. (참고: 알테오젠 홈페이지)


            • ALT-B4 구조
              그렇다면 기술이전 실적을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알테오젠은 유명해서 정리해놓은 자료가 있을 줄 알았는데... 없드라구요 그래서 직접 만들었습니다. 나름 저작권 있으니 인용하시게 되면 제 블로그 링크 꼭 넣어주세요~
            • 아래와 같이 알테오젠은 글로벌 제약사에 매우 큰 규모로 기술이전을 실시해왔습니다. 근데 타 바이오텍들도 기술이전을 지속적으로 해왔는데 왜 알테오젠만 이렇게 주가가 오르는 것일까요???
            •  

          •  
          • 계약일 파트너사 파이프라인 개요 총 계약규모 계약금 비고
            2017.03 QILU ALT-L2 SC 제형개발 비공개 비공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2019.12 글로벌 제약사 ALT-B4 SC 제형개발 1.6 153  
            2020.06 MSD ALT-B4 SC 제형개발 4.7 193 키트루다 SC
            /계약변경
            2021.01 Intas ALT-B4 SC 제형개발 1,200 65  
            2019.07 Cristalia ALT-P1 지속형 인성장호르몬 비공개 23.6  
            2020.03 알토스바이오로직스 ALT-L9 습성 황반변성 - 20  
            2022.12 산도즈 ALT-B4 SC 제형개발 1,839 65 기존계약 해제 후 재계약
            다수의 물질로 확장
            2024.02 MSD ALT-B4

            SC 제형개발 6,152 267 키트루다 SC
            2024.12 다이이찌산쿄 ALT-B4 SC 제형개발 비공개 380 엔허투 SC

그 이유는 바로 확장성과 매출의 연속성에 있습니다. 다른 바이오텍은 가지고 있는 신약을 기술이전하고 마일스톤 받을 때 까지 1회성 매출이 찍힙니다. 

 

하지만 현재 알테오젠은 그런 기술이전들이 몇가지가 쌓였고 그리고 임상 후 판매가 되면 로열티 매출을 따로 수령하게 됩니다. 근데 그 품목이 250억 달러매출(한화 약 35조)로 전세계 의약품 1등인 키트루다 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다이이찌산쿄 엔허투로서 엔허투는 23년 4조원에 이르는 매출액을 기록했습니다. 현재 로열티는 4~5%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이런 경우 키트루다에서만 5,000억~1조원, 엔허투에서만 1,500억~2,000억의 매출이 매년 생기게 됩니다. 결국 지금계약만으로도 연 1조원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기록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최근 키트루다SC 제형의 임상 결과가 매우 좋게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 결과는 알테오젠의 SC 제형이 실제 임상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음을 처음 입증한 것으로서 향후 적극적인 기술이전이 예상됩니다.

 

즉, 알테오젠은 현재 ALT-B4만으로도 향후 10년 이상은 엄청난 규모의 매출을 기록할 것입니다. 또한, 현재 SC 제형의 실용성 입증을 통해 다른 기업들과도 지속적으로 기술이전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합니다.

 

리스크는?

리스크가 없느냐?! 그것은 아닙니다. 

 

특허리스크

우선, 특허리스크가 있습니다. 근데 사실 이것은 리스크가 아닙니다. 미국의 Halozyme사가 SC 제형에 대한 특허를 가지고 있고 알테오젠이 이것을 침범했다는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는데요... 

 

일단 간단하게 글로벌 대기업인 머크, 다이이찌산쿄가 그런 특허에 대한 이슈도 검토하지 않고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을까요??

그것은 당연히 아니겠지요

 

실제로 알테오젠 관련 변리사 유투브 및 글만 봐도 특허에 있어 이슈가 없다고 했습니다. 오히려 알테오젠은 SC제형에 대해서 현존하는 대부분의 항체에 대해서 특허를 걸어두었기 때문에 오히려 특허가 굉장히 광범위하기 때문에 반대로 알테오젠 특허가 과도하다고 소송이 걸릴 리스크는 존재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이러한 특허를 가졌다는 것은 굉장히 파워풀하고 다른 기업들과의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라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할로자임 리스크

 

할로자임의 원천특허는 2027년, SC제형은 2030년 만료가 됩니다. 이런 경우, 바이오시밀러로 풀리게 되고 싼가격에 다른 제약사들이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런 경우, 알테오젠의 SC는 가격경쟁력이 떨어질 수가 있습니다. 물론 안정성이나 효능 부분에 있어서 할로자임보다 우월하지만 가성비를 노리는 제약사들은 할로자임 바이오시밀러를 사용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근데 반대로 생각해보면... 가성비를 노린다는 것은 대형제약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Top10의 매출을 기록하는 대형제약사의 품목은 좋은 품질의 제품을 고려하게 될 것이고 이는 결국 알테오젠의 SC를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Next Item의 부재 리스크

현재 알테오젠은 ALT-B4 다음 넥스트 라인이 없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물론 다른 파이프라인들이 존재하지만 ALT-B4의 영향력에 비하면 굉장히 미미합니다. 우리는 글로벌 제약사 'Genetech(제넨텍)'으로부터 알테오젠의 미래방향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제넨텍은 재조합인슐린을 개발하여 판매하면서 급격하게 글로벌 제약사로 부상했습니다. 근데 거기서 끝이 아니라 그 다음 지속적으로 우수한 파이프라인을 개발 및 L/I 하여 지속적으로 회사를 키워갔습니다.

 

현재 알테오젠은 Next Item으로 강력한 것은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실질적인 Cash in이 부족해서 그랬던 것으로 보여지고 향후 Cash in과 함께 좋은 파이프라인을 L/I한다면 지속적 성장이 가능하고 이에 따라 우리나라 첫 글로벌 제약사가 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기회는? 주가 상승은 언제까지?

매출유지를 위한 SC제형 전환

우선, 가장 큰 기회는 MSD, 다이이찌산쿄의 기술이전을 통한 기술력 및 특허이슈 해소와 키트루다 SC 임상결과를 통한 실용성 입증입니다. 이를 통해서 앞으로 타 글로벌 제약사들이 기존 제품의 특허를 연장하기 위해서 동사의 SC 제형을 계약할 것입니다.

 

이게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가실 수도 있는데요. 엔허투를 보겠습니다. 엔허투 미국특허는 2033년 만료됩니다. 앞으로 8년 남짓 남았는데요. 엔허투는 엔허투 바이오시밀러에 대비해서 발전된 제품인 엔허투SC를 특허를 내고 싶어합니다. 그러려면 이에 대한 임상 및 허가 과정이 5년정도 걸리고 이것을 미리 준비해서 2030~2031년에는 엔허투 SC를 출시해서 바이오시밀러에 의한 매출감소를 최소화하려는 것입니다.

 

즉, 블록버스터 약이면 약일수록 매출감소를 줄이기 위해서 특허만료 7~10년 시점에 SC제형을 통해서 특허를 방어하고 매출을 최대한 방어하는 전략을 펼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알테오젠은 앞으로도 매년 2~3건의 블록버스터 약과 계약을 맺을 수 있는 것입니다. 진짜 어마어마한 것이지요. 이런 것들만 고려했을 때도 최소 시총이 40조이상은 갈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Next step

사실 이부분은 기회이면서도 위기이기도 합니다. 지금 알테오젠은 유상증자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기술이전에 의한 Cash in이 되기 전 공백을 유상증자를 통해서 메우려고 하는데 유상증자 금액이 적지 않은 것으로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자금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향후 알테오젠이 글로벌 제약사로 올라올 수 있느냐 없느냐의 기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 자금을 이용하여 회사의 효율성 향상, 우수한 파이프라인 확보 등이 이루어진다면 그리고 그 중에서 ALT-B4만큼의 우수한 실적을 낼 수 있는 제품을 1개만 더 확보한다면 2030~2035년에는 100조까지도 가능한 회사가 될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총평

오늘은 알테오젠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물론 이건 제 개인적인 분석일 뿐이며 이것이 다른 분들의 투자를 유도하거나 강제하는 부분은 없다는 것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그저 참고만 하시고 스스로 스터디도 많이 하시길 바랍니다. 

여튼 제가 평가해본 알테오젠은 이미 많이 올라와있지만 앞으로 더 오를 여력이 있고 세계적인 회사가 될 가능성도 존재하는 좋은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충분히 매수할만한 기업으로 생각하고 있고 언제 팔아야하느냐?는 답은 너무 어려운데 향후 파이프라인을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달라지지 않을까 합니다. 좋은 투자하시길 바라며 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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